2017. 4. 15. 21:21
사람들은 모두
그 나무를 썩은 나무라고 그랬다

그러나 나는 그 나무가
썩은 나무는 아니라고 그랬다

그 밤 나는 꿈을 꾸었다

그리하여 나는 그 꿈속에서
무럭무럭 푸른하늘에 닿을듯이
가지를 피우며 자라가는 그 나무를 보았다

나는 또 다시 사람을 모아
그 나무가 썩은 나무는 아니라고 그랬다

그 나무는 썩은 나무가 아니다

-나무 / 시인 천상병 / 영화 조작된 도시-


Posted by Blo그 주인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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